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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중국 인민해방군 해군박물관 방문

스키****
2024-12-13
조회수 165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박물관 방문- 



몇 일 전 잠시 짬을 내어 중국 청도에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박물관을 방문했다.



이 박물관은 중국해군의 3개 함대(남해, 동해, 북해) 중 북해함대 사령부가 있는 청도에 위치하고 있다. 



이 북해함대는 산둥반도와 요동반도에 중요 핵심 해군 기지(청도, 여순)를 두고 있으며 작전(책임)지역은 황해와 발해만이다. 



4년 전에 여순을 방문하고 올해 처음 청도를 방문했다. 역사를 통해 동북아 안보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사건들이 이 두 곳에서 일어났다. 



고대에는 말할 것 없이 비교적 근대에도 이곳은 동북아를 장악하려는 세력의 각축장이었다. 



독일제국은 1897년 삼국간섭을 통해 산둥반도 일대를 조차하여 독일제국 해군을 청도에 주둔시켰다. 일본은 1914년 영일동맹 후 그리고 중일전쟁 기간인 1938년 청도를 점령한다. 일본이 물러간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1949년까지 미국 해군이 점령하기도 했다.



청도는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의 모항이며 한반도 비상시 중국이 참전한다면 이 북해함대가 중국해군의 주력 부대가 될 것이다. 그리고 북해함대의 책임 지역인 황해는 대만 위기 발생 시 여러 국가의 해군이 개입될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이기도 하다.



뱃길로 대련에서 인천까지 약 470km, 대련에서 남포까지 약 330km, 청도에서 인천까지는 약 540km, 청도에서 남포항까지 약 490km이다. 미 7함대가 있는 사세보에서 인천까지는 약 730km, 남포까지는 920km이다.



마침 청도에 도착한 다음 날 한국의 비상계엄 소식을 중국 방송을 통해 듣게 되었다. 처음엔 가짜 뉴스라 확신했지만,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실제였다. 



박물관은 평일인데도 너무나 많은 아이들과 학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박물관은 일반적인 군사박물관과 유사하게 중국해군의 발전상에 대해 시대별로 잘 정리되어 있었다. 특히 전쟁 중 희생된 군인들을 기리는 전시물들이 다른 박물관들보다 많이 있었고 많은 관광객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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