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책) / Moive(영화) / Tour(전적지 답사) / 무기체계(전투장비) / 전략 및 전술 / 방위산업 /  과거  전쟁 / 현재 전쟁 / 미래 전쟁 / 국방개혁(군사혁신) / 북한 및 통일 / 군사 및 병영 문화 / 기타 군 및 안보관련 이슈
군/전쟁/안보 관련 책, 영화, 전적지 답사, 무기체계(전투장비), 전략 및 전술, 방위산업, 전쟁, 국방개혁, 북한 및 통일, 기타 군 및 안보관련 이슈의 독후감/감상문/비평/답사기/소개/의견/전망 등을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단, 욕설/비방/관련없는 내용,  타인이 저작물에 대해 출처 없이 게재하는 내용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TOUR- 미 7함대 요코스카와 일본 연합함대 기함 미카사 -

스키****
2024-12-20
조회수 125


1905년 5월 27일 진해만에서 대기 중이던 일본 연합함대 사령관 도고 제독의 기함 미카사는 대한해협 일대를 순찰 중이던 순양함 시나노마루로부터 러시아 발트 함대가 출현했음을 보고받는다.


1904년 10월 4일 러시아 리바우 항을 출발한 발트함대는 희망봉과 말라카해협을 거쳐 긴 항해 끝에 대한해협으로 진입했으나, 영국 등 다른 유럽 열강의 방해와 사고, 질병, 보급 부족으로 전투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였다.


결국 발트함대는 울릉도, 포항, 쓰시마 해협 일대에서 일본 연합함대에 의해 괴멸적인 패배를 당했다.



 1904년 2월 8-9일 여순과 인천에서 시작된 러일전쟁은 동해(Battle of the Japan sea)에서의 일본의 승리로 끝이 난다. 



이로부터 2년 후 러시아의 로마노프 왕조는 끝을 맺고 2년간의 러시아 내전(적백내전) 후 1922년 소련(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 들어선다. 



현재 미국 7함대와 일본 해군의 주력 기지인 요코스카에 전시된 전함 미카사는 영국에서 건조되었고 여순 함락전, 황해해전, 쓰시마해전, 러시아 내전 등에서 활약했다. 



전시물은 러일전쟁을 유색인종이 백인으로부터 승리한 전쟁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동북아시아로 팽창하는 러시아에 대항하여 아시아와 일본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전쟁이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제국주의 침략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한국 입장에서는 이를 씁쓸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



120여년 전에 벌어진 이 전쟁은 러시아와 일본 그리고 배후에 영국을 비롯한 서구열강의 전쟁이었지만 주요 전쟁터와 핵심 해군기지는 인천과 진해, 압록강, 동해 등 한반도 일대였다.


아래 그림과 사진에 보이는 도고 제독과 아키야마 사네유키 등의 참모들의 모습은 전쟁에 집중하고 전쟁에서 승리한 장수의 당당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주는 중국의 북양함대가 있는 청도에 이번 주는 미 7함대가 있는 요코스카를 다녀왔다. 



대만 위기 시 중국 북양함대가 서해와 제주도 근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사세보, 요코스카, 부산, 평택에 주둔한 미군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 전쟁은 한국 서해와 남해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크며, 한국과 일본도 이에 깊숙이 연루될 것이다.



한반도의 안방에 벌어지는 전쟁에 우리의 운명을 피동적으로 맡겨야 했던 치욕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과거와 현재의 전쟁, 그리고 미래의 전쟁에 더 연구해야 하며 더 전진해야 한다.


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