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유럽이 파괴된 1차 세계대전
새로운 유럽의 필요조건들을 만들어낸 2차 세계대전
그리고 양 세계대전 사이에 치열했던 통합과 분열의 전간기
이 시기 유럽은 왜, 어떻게, 어떤 유럽통합을 구상했는가
20세기 시작 무렵 극단적 민족주의와 전체주의의 야만성을 분출하며 스스로 길을 잃었던 유럽은 세계를 파국의 극단으로 몰아갔던 두 세계대전의 진원지가 되었다. 1차 세계대전으로 표출되었던 지구적 차원의 갈등과 문제들을 1919년 베르사유조약이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그 당시 20년 혹은 30년 안에 다시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 예상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그러한 이유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동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1945년의 평화를 1939년이 아닌 1914년에 시작된 전쟁을 종식시키는 평화라고 생각하기까지 했다. 이 기간 동안 전후 질서에 대한 구상들이 그려졌고,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난 지금의 유럽은 그 구상들이 현실화되어 28개 회원국을 가진 유럽연합을 통해 통합된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나 있다. 통합된 유럽의 현재는 분열과 파괴로 얼룩진 과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1차 세계대전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의 시기에 유럽에서 제안되거나 구상되었던 유럽 질서에 관한 연구 논문들을 엮은 것이다. 파국 후에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언제나 역사적 교훈으로서 회자되고 있고, 이 책은 새로운 질서를 구상하는 역사적 교훈에 대한 이야기 모음으로서 기획될 수 있었다. 이 책의 목적은 통합과 분열이라는 모순적 가치들의 병행과 양립을 목격할 수 있는 30년 동안의 양차 세계대전 시기를 유럽통합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것이다.
기획 서강대 유로-메나문명연구소
유럽지역과 메나지역(Middle East & North Africa)을 통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2019년 4월 창립한 기관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럽역사, 유럽정치, 중동지역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기독교와 이슬람 두 문명권의 교류와 갈등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자(글) 통합유럽연구회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1부 전간기 유럽통합 구상
1장 베르사유조약과 유럽 평화의 이상
2장 쿠덴호베-칼레르기와 전간기 범유럽운동
3장 아리스티드 브리앙의 ‘유럽연방연합’ 구상
4장 페미니스트 유럽주의자, 루이즈 바이스
5장 야시 오스카르의 ‘도나우연방’을 통해 본 중부 유럽통합 구상
2부 전체주의 체제의 유럽 구상
6장 아돌프 히틀러의 유럽통합 방안과 전쟁 포스터의 이미지 전략
7장 이탈리아 파시스트 조합주의와 유라프리카 연합
8장 레온 트로츠키의 유럽합중국론
3부 2차 세계대전 시기 유럽통합 구상
9장 양차 세계대전 시기 장 모네의 활동과 유럽 평화 구상
10장 윈스턴 처칠과 유럽통합
11장 연방주의자 알티에로 스피넬리의 정치사상과 공헌
12장 드니 드 루즈몽의 문화적 유럽통합 운동
13장 빌리 브란트의 망명 시기 유럽연방주의 사상과 구성주의 시각
에필로그
기획 서강대 유로-메나문명연구소
유럽지역과 메나지역(Middle East & North Africa)을 통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2019년 4월 창립한 기관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럽역사, 유럽정치, 중동지역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기독교와 이슬람 두 문명권의 교류와 갈등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자(글) 통합유럽연구회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1부 전간기 유럽통합 구상
1장 베르사유조약과 유럽 평화의 이상
2장 쿠덴호베-칼레르기와 전간기 범유럽운동
3장 아리스티드 브리앙의 ‘유럽연방연합’ 구상
4장 페미니스트 유럽주의자, 루이즈 바이스
5장 야시 오스카르의 ‘도나우연방’을 통해 본 중부 유럽통합 구상
2부 전체주의 체제의 유럽 구상
6장 아돌프 히틀러의 유럽통합 방안과 전쟁 포스터의 이미지 전략
7장 이탈리아 파시스트 조합주의와 유라프리카 연합
8장 레온 트로츠키의 유럽합중국론
3부 2차 세계대전 시기 유럽통합 구상
9장 양차 세계대전 시기 장 모네의 활동과 유럽 평화 구상
10장 윈스턴 처칠과 유럽통합
11장 연방주의자 알티에로 스피넬리의 정치사상과 공헌
12장 드니 드 루즈몽의 문화적 유럽통합 운동
13장 빌리 브란트의 망명 시기 유럽연방주의 사상과 구성주의 시각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