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퐁 외교를 일구어 낸 최고의 외교 전략가 헨리 키신저가 통찰하는 중국 현대사!
헨리 키신저의『중국 이야기』. 하버드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대통령보좌관 겸 미국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과 국무장관을 역임하며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저자 헨리 키신저가 독특한 현실 정치 감각과 역사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중국 외교의 역사를 깊숙이 파헤친 책이다. 1971년 닉슨 대통령의 밀명을 받고 중국을 방문한 이후로 수십 차례 중국을 오가며 중국 지도자들을 만나 온 저자는 중국 정상들과의 개인적인 대화 기록과 최근 해제된 기밀문서를 바탕으로 중국 역사의 주요 사건들을 생생하게 재현하였다. 특히 중국과 근대 유럽 세력과의 첫 만남, 중소 연합의 형성과 와해, 한국 전쟁, 닉슨 대통령의 첫 방중, 톈안먼 사건 등 중국 현대사의 전환점이 된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였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중국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미국과 아시아 주변국 간의 외교관계를 전망해볼 수 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이래, 네 세대에 걸친 중국 지도자들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평화와 전쟁, 그리고 국제 질서는 무엇인가에 대해 분석한 책이다. 특히 행동에서 비범한 의지와 결심이 배어 나왔던 마오쩌둥, 탁월한 지성과 품성으로 좌중을 압도하며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어 본 저우언라이 등 지난 한 세기 동안 중국과 중국인의 삶을 좌지우지했던 인물들의 특이한 성격과 감정까지 세밀하게 묘사하여 재미를 더하였다. 중국과 중국의 정치 외교에 대한 역사를 이해하고 한반도 문제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글) 헨리 키신저
1923년 독일 퓌르트 출생으로 1938년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 정치학 교수로 재직했다. 닉슨 행정부와 포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담당 대통령보좌관(1969년 1월~1975년 11월), 제56대 국무장관(1973년 9월~1977년 1월)을 지낸 그는, 이념이나 도덕보다 권력 및 물질적 요소에 의거하는 레알폴리티크(Realpolitik, 현실정치)의 신봉자로서 미국의 외교 정책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데탕트 정책을 주도하여 미국과 소련 사이의 긴장 완화를 이끌어냈고, 중국의 개방과 함께 중미 관계의 물꼬를 텄으며, 1973년에는 베트남전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국제 컨설팅 기업 키신저어소시에이츠(Kissinger Associates)의 회장이었으며 2023년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번역 권기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모건은행에서 비즈니스 커리어를 시작하여 1980년부터 뉴욕 월스트리트 본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호주,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홍콩 등을 편력하며 각국의 문화를 흡수했다. 홍콩에서는 영화 평론과 배급을 하는 등 국제적으로 문화 콘텐트를 교류하는 사업을 벌였으며, 2005년 귀국한 후로는 번역과 책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50여 종의 영어, 독어, 프랑스어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영미권 도서로는 『헨리 키신저의 중국 이야기』, 『덩샤오핑 평전』, 『화이트 타이거』, 『부와 빈곤의 역사』, 『우주 전쟁』, 『살아 있는 신』, 『첼시의 신기한 카페로 오세요』, 『다시 살고 싶어』, 『아이는 어떻게 성공하는가』, 『가볍게 살고 있습니다』 등을, 독어권 도서로는 『돈 후안』, 『쇼펜하우어 이기는 대화법 38』, 『신비주의자가 신발끈을 묶는 방법』 등을, 프랑스어 도서로는 『샬로테』, 『코리동』, 『어바웃 타임』 등을 번역해 펴냈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1. 중국, 이 특이한 나라
걸출한 중국의 시대
유교
국제 관계의 개념: 공명정대 혹은 평등?
중국의 레알폴리틱과 『손자병법』
2. '머리를 조아릴' 것인가 - 아편 전쟁
마카트니 사절단
충돌하는 두 개의 세계 질서: 아편 전쟁
기영의 외교: 야만족 달래기
3. 걸출한 중국에서 쇠퇴한 중국으로
위원의 청사진: 오랑캐들의 전법을 배워 "오랑캐로써 오랑캐를 제압하라"
줄어드는 권위: 국내의 격변과 외세의 침략이라는 난제
쇠락의 길도 관리해야
일본의 도전
조선111
의화단 사건과 새로운 전국 시대
4. 계속되는 마오쩌둥의 혁명
마오쩌둥과 '대동'
마오쩌둥과 국제 관계: 공성계와 중국의 억제, 그리고 심리적 우위의 추구
계속되는 혁명과 중국인
5. 삼각 외교와 한국 전쟁
애치슨과 중국식 티토이즘의 유혹
김일성과 전쟁 발발
미국의 개입: 공격에 대한 저항
중국의 반응: 억제를 향한 또 다른 접근
중국과 미국의 대치
6. 미국과도 대치, 소련과도 대치
첫 번째 타이완 해협 위기
대미 외교의 간주곡
마오쩌둥과 흐루쇼프, 그리고 갈라선 중ㆍ소
두 번째 타이완 해협 위기
7. 위기의 10년
대약진 운동
히말라야 국경 분쟁과 1962년 중국ㆍ인도 전쟁
문화 혁명
놓쳐 버린 기회가 있었던가?
8. 화해의 길
중국의 전략
미국의 전략
첫 단계: 우수리 강에서의 충돌
9. 다시 열린 관계 - 미오쩌둥, 저우언라이와의 첫 만남
저우언라이
중국에 간 닉슨: 마오쩌둥을 만나다
닉슨과 저우언라이의 대화
상하이 코뮈니케
후유증
10. 준동맹 - 마오쩌둥과의 대화
수평 방어선: 견제에 대한 중국의 접근 방식
워터게이트 사건의 충격
11. 마오쩌둥 시대의 종말
계승 위기
저우언라이의 몰락
마오와의 마지막 회견: 제비와 폭풍 전야
12. 난공불락 덩샤오핑
덩샤오핑의 첫 번째 복권
지도자들의 죽음: 화궈펑
덩샤오핑의 부상: 개혁과 개방
13. "호랑이의 엉덩이를 만지다" - 제3차 베트남전
베트남: 열강의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나라
덩샤오핑의 외교 정책: 미국과의 대화 및 정상화
덩샤오핑의 여정
덩샤오핑의 미국 방문과 맹방의 새로운 정의
3차 베트남전
14. 레이건, 그리고 도래한 정상 관계
대타이완 무기 수출과 세 번째 코뮈니케
중국과 초강대국들: 새로운 평형
덩샤오핑의 개혁 프로그램
15. 텐안먼
미국의 딜레마
팡리즈를 둘러싼 논란
12자와 24자로 이루어진 지도서
16. 덩샤오핑의 마지막 업무, 남순강화(南巡講話)
17. 또 다른 화해를 향한 롤러코스터 타기 - 장쩌민의 시대
중국과 해체 중인 소련
클린턴 행정부와 대중국 정책
세 번째 타이완 해협 위기
중국의 부상과 장쩌민의 생각들
18. 뉴 밀레니엄
관점의 차이
전략적 기회, 어떻게 정의하나
국가의 숙명에 관한 논쟁: 승리주의자들의 견해
다이빙궈: 평화로운 부상의 재확인
에필로그: 역사는 반복되는가? - 크로 메모랜덤
환태평양 공동체를 향하여?
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저자(글) 헨리 키신저
1923년 독일 퓌르트 출생으로 1938년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 정치학 교수로 재직했다. 닉슨 행정부와 포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담당 대통령보좌관(1969년 1월~1975년 11월), 제56대 국무장관(1973년 9월~1977년 1월)을 지낸 그는, 이념이나 도덕보다 권력 및 물질적 요소에 의거하는 레알폴리티크(Realpolitik, 현실정치)의 신봉자로서 미국의 외교 정책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데탕트 정책을 주도하여 미국과 소련 사이의 긴장 완화를 이끌어냈고, 중국의 개방과 함께 중미 관계의 물꼬를 텄으며, 1973년에는 베트남전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국제 컨설팅 기업 키신저어소시에이츠(Kissinger Associates)의 회장이었으며 2023년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번역 권기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모건은행에서 비즈니스 커리어를 시작하여 1980년부터 뉴욕 월스트리트 본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호주,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홍콩 등을 편력하며 각국의 문화를 흡수했다. 홍콩에서는 영화 평론과 배급을 하는 등 국제적으로 문화 콘텐트를 교류하는 사업을 벌였으며, 2005년 귀국한 후로는 번역과 책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50여 종의 영어, 독어, 프랑스어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영미권 도서로는 『헨리 키신저의 중국 이야기』, 『덩샤오핑 평전』, 『화이트 타이거』, 『부와 빈곤의 역사』, 『우주 전쟁』, 『살아 있는 신』, 『첼시의 신기한 카페로 오세요』, 『다시 살고 싶어』, 『아이는 어떻게 성공하는가』, 『가볍게 살고 있습니다』 등을, 독어권 도서로는 『돈 후안』, 『쇼펜하우어 이기는 대화법 38』, 『신비주의자가 신발끈을 묶는 방법』 등을, 프랑스어 도서로는 『샬로테』, 『코리동』, 『어바웃 타임』 등을 번역해 펴냈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1. 중국, 이 특이한 나라
걸출한 중국의 시대
유교
국제 관계의 개념: 공명정대 혹은 평등?
중국의 레알폴리틱과 『손자병법』
2. '머리를 조아릴' 것인가 - 아편 전쟁
마카트니 사절단
충돌하는 두 개의 세계 질서: 아편 전쟁
기영의 외교: 야만족 달래기
3. 걸출한 중국에서 쇠퇴한 중국으로
위원의 청사진: 오랑캐들의 전법을 배워 "오랑캐로써 오랑캐를 제압하라"
줄어드는 권위: 국내의 격변과 외세의 침략이라는 난제
쇠락의 길도 관리해야
일본의 도전
조선111
의화단 사건과 새로운 전국 시대
4. 계속되는 마오쩌둥의 혁명
마오쩌둥과 '대동'
마오쩌둥과 국제 관계: 공성계와 중국의 억제, 그리고 심리적 우위의 추구
계속되는 혁명과 중국인
5. 삼각 외교와 한국 전쟁
애치슨과 중국식 티토이즘의 유혹
김일성과 전쟁 발발
미국의 개입: 공격에 대한 저항
중국의 반응: 억제를 향한 또 다른 접근
중국과 미국의 대치
6. 미국과도 대치, 소련과도 대치
첫 번째 타이완 해협 위기
대미 외교의 간주곡
마오쩌둥과 흐루쇼프, 그리고 갈라선 중ㆍ소
두 번째 타이완 해협 위기
7. 위기의 10년
대약진 운동
히말라야 국경 분쟁과 1962년 중국ㆍ인도 전쟁
문화 혁명
놓쳐 버린 기회가 있었던가?
8. 화해의 길
중국의 전략
미국의 전략
첫 단계: 우수리 강에서의 충돌
9. 다시 열린 관계 - 미오쩌둥, 저우언라이와의 첫 만남
저우언라이
중국에 간 닉슨: 마오쩌둥을 만나다
닉슨과 저우언라이의 대화
상하이 코뮈니케
후유증
10. 준동맹 - 마오쩌둥과의 대화
수평 방어선: 견제에 대한 중국의 접근 방식
워터게이트 사건의 충격
11. 마오쩌둥 시대의 종말
계승 위기
저우언라이의 몰락
마오와의 마지막 회견: 제비와 폭풍 전야
12. 난공불락 덩샤오핑
덩샤오핑의 첫 번째 복권
지도자들의 죽음: 화궈펑
덩샤오핑의 부상: 개혁과 개방
13. "호랑이의 엉덩이를 만지다" - 제3차 베트남전
베트남: 열강의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나라
덩샤오핑의 외교 정책: 미국과의 대화 및 정상화
덩샤오핑의 여정
덩샤오핑의 미국 방문과 맹방의 새로운 정의
3차 베트남전
14. 레이건, 그리고 도래한 정상 관계
대타이완 무기 수출과 세 번째 코뮈니케
중국과 초강대국들: 새로운 평형
덩샤오핑의 개혁 프로그램
15. 텐안먼
미국의 딜레마
팡리즈를 둘러싼 논란
12자와 24자로 이루어진 지도서
16. 덩샤오핑의 마지막 업무, 남순강화(南巡講話)
17. 또 다른 화해를 향한 롤러코스터 타기 - 장쩌민의 시대
중국과 해체 중인 소련
클린턴 행정부와 대중국 정책
세 번째 타이완 해협 위기
중국의 부상과 장쩌민의 생각들
18. 뉴 밀레니엄
관점의 차이
전략적 기회, 어떻게 정의하나
국가의 숙명에 관한 논쟁: 승리주의자들의 견해
다이빙궈: 평화로운 부상의 재확인
에필로그: 역사는 반복되는가? - 크로 메모랜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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