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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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마라톤』은 중국이 오늘날 국제질서를 2,500년 전 전국시대의 틀에 넣고 손자병법의 ‘인(忍), 세(勢), 패(覇)’에 따라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자신이 약할 때는 굴신하며 때를 기다리고, 차도살인(借刀殺人)처럼 남의 힘을 빌려 적을 제압하며, 강자가 약세를 보이면 가차 없이 눌러 버리는 식이다. 중국은 이에 따라 1969년 중ㆍ소 분쟁에서 승리했고, 미국도 수교 이래 그런 전략에 놀아나며 중국의 힘을 키워주고, 결국 중국을 G2의 반열에 올려놓게 되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중국은 지금 평화를 추구하는 나라가 아니다. 미국을 밀어내고 세계 초강대국이 되기까지는 숱한 제후국들이 치고받았던 전국시대의 약육강식(弱肉强食)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 저자는 중국의 유화책이나 미소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