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역사
SALE
31,500원
10% 28,350원

전쟁이 끝나도 역사는 계속된다

종전 80주년, 다시 읽는 승리의 역사

2025년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하지만 전쟁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종결된 것은 아니다. 냉전과 신냉전,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과 군사적 대립 속에서 제2차 세계대전은 여전히 현재의 국제 질서를 규정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역사》는 단순한 전쟁사가 아니라, 전쟁의 전개 과정과 전후 세계질서를 깊이 있게 분석하며 오늘날에도 지속되는 전쟁의 유산을 조명하고자 한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주제를 다룬다. 첫째, 제2차 세계대전의 주요 국면을 정리하여 전쟁의 흐름과 특징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략과 전술, 주요 전선별 전투 과정을 살펴보며, 전쟁이 가져온 국제적·군사적 변화를 분석한다. 둘째, 전쟁의 지속 능력과 승리를 결정지은 핵심 요소인 전시생산체제를 탐구한다. 기존의 전쟁사 연구가 전략·전술과 명장의 리더십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본서는 전쟁을 물리적으로 가능하게 만든 산업적·기술적 요인에 주목하여 전쟁경제와 군수산업의 발전이 어떻게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가 되었는지 밝힌다.

 

연합국과 추축국이 총력전을 벌이며 동원한 자원과 생산체제, 군수산업의 발전은 전후 세계 경제와 군사기술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개발된 무기 체계와 생산방식은 현대 전쟁의 양상에도 중요한 의미를 남겼으며, 냉전과 이후의 국제 질서에도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핵무기의 등장과 국제기구의 창설, 미·소 패권 경쟁, 동아시아에 상존하는 갈등 구조 등은 모두 제2차 세계대전의 연장선에서 이해될 수 있다.

 

단순한 과거가 아닌 현재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전쟁의 역사, 80년이 지난 지금도 국제 정세 속에서 반복되고 있는 갈등과 경쟁의 뿌리를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이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