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왜 전쟁에서 승리히자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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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은

전쟁에서 왜 승리하지 못하는가?”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미국이 수행한 현대 제한전 사례들을 통해

전쟁 수행 방식과 승리, 그리고 전쟁 종결에 대한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게 만드는 도발적인 책!

핵전쟁의 공포가 만들어낸 제한전의 시대, 진정한 승리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최근 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수행한 제한전, 무엇이 문제인가

 

최근 미국과 이란은 군사적 충돌 이후 전쟁 종결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과 후속 협상 국면에 들어섰다.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 능력과 군사적 역량에 심각한 타격을 가함으로써 전략적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란은 미국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체제를 유지했고 굴복하지 않았으며, 결국 협상 테이블에 대등한 당사자로 앉았다는 점을 들어 자신들의 승리를 선언한다.

 

흥미로운 것은 양측 모두 승리를 주장하지만 정작 패배를 인정하는 쪽은 없다는 사실이다. 전쟁은 종결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지만, 갈등의 원인이 제거된 것인지, 전쟁의 정치적 목적이 달성된 것인지, 새로운 질서가 구축된 것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더 나아가 양해각서와 협상 결과가 과연 얼마나 강제력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장기적인 평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역시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이러한 모습은 제2차 세계대전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제2차 세계대전은 독일과 일본의 무조건 항복, 항복문서 서명, 평화조약 체결이라는 명확한 절차를 통해 종결되었다. 승자와 패자가 분명했고, 전쟁의 결과 역시 분명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전쟁은 다르다. 무조건 항복도 없고, 완전한 승리도 없으며, 평화조약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전쟁은 협상을 통해 일단 멈추지만 갈등은 계속되고, 모두가 승리를 선언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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