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숙명이 태어나 청년기를 맞아 절정의 장년기를 지나 죽음으로 가듯이 한 나라의 숙명 역시 똑같은 생명주기를 가진다. 이는 시간의 길이일 뿐 우주의 모든 삼라만상에 적용되는 법칙이다. 게다가 인간이 모여 국가를 이룰진대, 인간의 성향 그 자체를 반향하는 국가는 반드시 전쟁이라는 숙명을 지닌다. 하지만 숙명은 피할 수는 없지만 이기느냐 지느냐의 운명은 평화 시의 상무정신을 통한 준비로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호머 리의 교훈이다.
저자(글) 호머 리
저자 호머 리(1876~1912)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났다. 여러 신체적 장애에 시달린 36년이라는 짧은 인생역정이었지만 그는 작가로서, 지정학자로서, 군사전략가로, 그리고 중국혁명 지원자로서 역동적인 실천적 삶을 살았다. 옥시덴탈 칼리지와 스탠퍼드 대학에서 역사와 문학과 전쟁사를 공부한 호머는 1900년 이후 중국(청)의 변혁을 위하여 역사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청의 개혁을 주창했던 캉유웨이(姜有爲), 량치차오(梁啓超) 등과 교류하면서 개혁운동을 지원했고, 후에는 쑨원(孫文)의 혁명 노선을 지원하면서 혁명운동에 동참했다. 특히 호머의 풍부한 군사지식과 애국심과 전략적 사고에 매료됐던 쑨원은 그가 비록 외국인이었지만 깊이 신뢰하는 혁명동지로 평생을 함께했다. 혁명 후 쑨원은 호머를 혁명군의 대장으로 임명하고,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삼을 정도로 그를 신뢰했다. 호머는 『무지의 만용』외에, 소설 『붉은색 연필(The Vermilion Pencil)』과 유럽의 변동을 예견한 『색슨의 날(The Day of Saxon)』을 남겼다. 그리고 러시아의 부상 예상하는 『슬라브 족의 쇄도(The Swarming of the Slaves)』를 집필하는 도중 끝을 보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20세기 초 호머는 일본의 미국 침공을 예상했고, 유럽에서 독일과 러시아의 팽창을 예견하는 탁월한 역사적 통찰력을 보여 주었다.
번역 한상일
역자 한상일은 1941년 평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1965) 미국 클레아몬트 대학원에서 일본학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1974). 국민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그동안 스탠퍼드, 도시샤, 프린스턴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연구하였고, 주요 저서로는 『일본 제국주의의 한 연구』(1980), 『일본의 국가주의』(1988), 『일본, 만화로 제국을 그리다』(공저, 2006), 『지식인의 오만과 편견』(2008) 등이 있다.
목차
해설 - 한상일─ 7
머리말 - 호머리─ 29
저자에게 - “만세! 무지의 만용!” 애드나 R. 채피─ 30
추천의 글 - J.P. 스토리─ 37
1부 상무정신의 쇠퇴와 서반구의 지배
01. 애국심의 실과 허─ 45
02. 국가의 기원과 흥망성쇠─ 50
03. 미국의 무지: 상무정신의 퇴화─ 60
04. 미국의 병: ‘거리’에 대한 맹신─ 68
05. 미국의 만용: 국가안보의 태만─ 77
06. 진정한 국가의 힘─ 93
07. 국제중재의 허구─ 105
08. 무장된 평화─ 119
09. 영토와 전략적 요충지─ 131
10. 미국의 쇠퇴 후에 오는 것들─ 143
11. 국가의 이해와 대중─ 158
2부 상무정신의 쇠락과 태평양 지배
01. 과학의 발전과 미일전쟁의 개연성─ 171
02. 전쟁으로 가는 길─ 177
03. 일본의 제국적 야심과 전쟁의 명분─ 189
04. 필리핀, 알래스카, 하와이의 전략적 가치─ 201
05. 미국 해군의 실체─ 222
06. 진정한 국가의 힘─ 232
07. 주요 전장: 필리핀, 하와이, 미국 서부 해안─ 245
08. 태평양 연안의 취약점─ 259
09. 서부 공략─ 273
10. 샌프란시스코 정복─ 289
부록
저자(글) 호머 리
저자 호머 리(1876~1912)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났다. 여러 신체적 장애에 시달린 36년이라는 짧은 인생역정이었지만 그는 작가로서, 지정학자로서, 군사전략가로, 그리고 중국혁명 지원자로서 역동적인 실천적 삶을 살았다. 옥시덴탈 칼리지와 스탠퍼드 대학에서 역사와 문학과 전쟁사를 공부한 호머는 1900년 이후 중국(청)의 변혁을 위하여 역사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청의 개혁을 주창했던 캉유웨이(姜有爲), 량치차오(梁啓超) 등과 교류하면서 개혁운동을 지원했고, 후에는 쑨원(孫文)의 혁명 노선을 지원하면서 혁명운동에 동참했다. 특히 호머의 풍부한 군사지식과 애국심과 전략적 사고에 매료됐던 쑨원은 그가 비록 외국인이었지만 깊이 신뢰하는 혁명동지로 평생을 함께했다. 혁명 후 쑨원은 호머를 혁명군의 대장으로 임명하고,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삼을 정도로 그를 신뢰했다. 호머는 『무지의 만용』외에, 소설 『붉은색 연필(The Vermilion Pencil)』과 유럽의 변동을 예견한 『색슨의 날(The Day of Saxon)』을 남겼다. 그리고 러시아의 부상 예상하는 『슬라브 족의 쇄도(The Swarming of the Slaves)』를 집필하는 도중 끝을 보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20세기 초 호머는 일본의 미국 침공을 예상했고, 유럽에서 독일과 러시아의 팽창을 예견하는 탁월한 역사적 통찰력을 보여 주었다.
번역 한상일
역자 한상일은 1941년 평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1965) 미국 클레아몬트 대학원에서 일본학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1974). 국민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그동안 스탠퍼드, 도시샤, 프린스턴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연구하였고, 주요 저서로는 『일본 제국주의의 한 연구』(1980), 『일본의 국가주의』(1988), 『일본, 만화로 제국을 그리다』(공저, 2006), 『지식인의 오만과 편견』(2008) 등이 있다.
목차
해설 - 한상일─ 7
머리말 - 호머리─ 29
저자에게 - “만세! 무지의 만용!” 애드나 R. 채피─ 30
추천의 글 - J.P. 스토리─ 37
1부 상무정신의 쇠퇴와 서반구의 지배
01. 애국심의 실과 허─ 45
02. 국가의 기원과 흥망성쇠─ 50
03. 미국의 무지: 상무정신의 퇴화─ 60
04. 미국의 병: ‘거리’에 대한 맹신─ 68
05. 미국의 만용: 국가안보의 태만─ 77
06. 진정한 국가의 힘─ 93
07. 국제중재의 허구─ 105
08. 무장된 평화─ 119
09. 영토와 전략적 요충지─ 131
10. 미국의 쇠퇴 후에 오는 것들─ 143
11. 국가의 이해와 대중─ 158
2부 상무정신의 쇠락과 태평양 지배
01. 과학의 발전과 미일전쟁의 개연성─ 171
02. 전쟁으로 가는 길─ 177
03. 일본의 제국적 야심과 전쟁의 명분─ 189
04. 필리핀, 알래스카, 하와이의 전략적 가치─ 201
05. 미국 해군의 실체─ 222
06. 진정한 국가의 힘─ 232
07. 주요 전장: 필리핀, 하와이, 미국 서부 해안─ 245
08. 태평양 연안의 취약점─ 259
09. 서부 공략─ 273
10. 샌프란시스코 정복─ 289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