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란 격전지와 난중일기에 기록된 ‘바다와 섬’을 찾아서
『난중일기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쓴 이순신의 7년 전쟁』
『징비록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회고한 유성룡의 7년 전쟁』에 이은 역사기행서
통제사는 7년 전란 내내 남해의 섬을 훑고 다녔다. 그가 전란 내내 보여준 부단한 노력과 준비과정을 보면 “아, 이런 지도자도 있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그가 애초부터 군신(軍神)이었다면 모든 승리는 의미가 없다. 인간 이순신이었기에 그 승리와 노력이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모든 노력을 압축해 결국 서애 유성룡은 징비록에서 통제사를 군신이라고 일컫는다. 통제사의 자취가 서린 남도의 섬과 바다는 곧 군신의 섬과 바다이기도 하다.
세월이 흐르면서 유적은 훼손되고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지만, 산과 바다, 지리와 지형은 쉽사리 변하지 않는다. 통제사가 시름에 젖어 봄비를 맞으며 서있었던 한산 수루 앞바다는 지금과 그때가 별반 다르지 않다. 오늘도 아름다운 남해 관음포의 일몰은 통제사가 전사한 노량해전의 마지막 승전보 앞에서 통곡하는 조선 수군 진영을 처연하게 물들였을 것이다.
유적을 따라가는 여행은, 그 상상의 과정에서 즐거움을 더하면서 보다 쉽게 역사에 접근하는 매력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역사 기행문을 통해 통제사의 삶, 조선 수군의 삶, 나아가 전란의 아픔을 한번 돌이켜보려고 시도했다.
저자(글) 조진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일보 사회부, 국제부, 경제부에서 법원, 대검찰청과 대법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을 출입했다.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과 디지털타임스 기자로 일했다. 강남 대치동에서 논술학원을 운영했고 지금은 경남 양산의 효암고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저서로 『난중일기(亂中日記)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쓴 이순신의 7년 전쟁』, 『징비록(懲毖錄)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회고한 유성룡의 7년 전쟁』, 『논술인문학 - 대입 논술로 풀어보는 인문학 쟁점들』이 있다.
목차
머리말
1. 조선 수군진과 전라좌수영의 5관 5포, 그리고 5포의 순찰 경로
2. 손죽도 - 조선 수군의 선봉, 녹도군 군기(軍紀)의 발원지
3. 거제도 옥포 - 영원한 첫 승리, 옥포에서 건진 네 살 바기 소녀
4. 돌산도와 득량도 - 거북선의 모항(母港), 피란민의 젖줄 둔전리
5. 영도 - 일본의 그림자를 끊어버린 잡초같은 섬
6. 거제도의 왜성과 견내량의 해간도 - 조선과 일본 수군의 공동경비구역
7. 떠다니는 수군 사령부(1) - 진주 남강의 장례식과 새로운 통제영을 향한 항해길
8. 한산도 - 남해의 화점(花點), 왜 수군을 우하귀에 틀어 막다.
(1) 한산대첩의 목격자
(2) 한산도 통제영 - 남해의 화점
(3) 한산 일주로를 따라가는 5년 주둔의 흔적들
(4) 운주당과 제승당, 그리고 한산 수루와 우물, 활터 등에 얽힌 사연들
(5) 한산 포구, 죄인 이순신 조각배에 실려 한산도를 떠나다.
9. 사량도 - 조선 수군의 초계지(哨戒地), 이순신의 고뇌가 서린 섬
10. 칠천도 - 조선 수군의 붕괴와 전란 속에 신음하던 백성 ‘도치’ 이야기
11. 진도 - 삶과 죽음, 바다와 하늘이 한 빛인데
12. 떠다니는 수군 사령부(2) - 기적같은 승리, 수군 회생의 불씨를 품은 항해길
13. 고하도 - 목포의 눈물
14. 고금도 - 진정한 조명연합수군 결성의 진원지
15. 거금도 - 제2 한산해전으로 조선 수군의 부활을 알리다.
16. 묘도와 장도 - 왜군의 숨통을 끊기 위한 막바지 전투
17. 남해 - 큰 별이 바다에 떨어져 조선 바다를 영원히 지키다
저자(글) 조진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일보 사회부, 국제부, 경제부에서 법원, 대검찰청과 대법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을 출입했다.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과 디지털타임스 기자로 일했다. 강남 대치동에서 논술학원을 운영했고 지금은 경남 양산의 효암고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저서로 『난중일기(亂中日記)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쓴 이순신의 7년 전쟁』, 『징비록(懲毖錄)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회고한 유성룡의 7년 전쟁』, 『논술인문학 - 대입 논술로 풀어보는 인문학 쟁점들』이 있다.
목차
머리말
1. 조선 수군진과 전라좌수영의 5관 5포, 그리고 5포의 순찰 경로
2. 손죽도 - 조선 수군의 선봉, 녹도군 군기(軍紀)의 발원지
3. 거제도 옥포 - 영원한 첫 승리, 옥포에서 건진 네 살 바기 소녀
4. 돌산도와 득량도 - 거북선의 모항(母港), 피란민의 젖줄 둔전리
5. 영도 - 일본의 그림자를 끊어버린 잡초같은 섬
6. 거제도의 왜성과 견내량의 해간도 - 조선과 일본 수군의 공동경비구역
7. 떠다니는 수군 사령부(1) - 진주 남강의 장례식과 새로운 통제영을 향한 항해길
8. 한산도 - 남해의 화점(花點), 왜 수군을 우하귀에 틀어 막다.
(1) 한산대첩의 목격자
(2) 한산도 통제영 - 남해의 화점
(3) 한산 일주로를 따라가는 5년 주둔의 흔적들
(4) 운주당과 제승당, 그리고 한산 수루와 우물, 활터 등에 얽힌 사연들
(5) 한산 포구, 죄인 이순신 조각배에 실려 한산도를 떠나다.
9. 사량도 - 조선 수군의 초계지(哨戒地), 이순신의 고뇌가 서린 섬
10. 칠천도 - 조선 수군의 붕괴와 전란 속에 신음하던 백성 ‘도치’ 이야기
11. 진도 - 삶과 죽음, 바다와 하늘이 한 빛인데
12. 떠다니는 수군 사령부(2) - 기적같은 승리, 수군 회생의 불씨를 품은 항해길
13. 고하도 - 목포의 눈물
14. 고금도 - 진정한 조명연합수군 결성의 진원지
15. 거금도 - 제2 한산해전으로 조선 수군의 부활을 알리다.
16. 묘도와 장도 - 왜군의 숨통을 끊기 위한 막바지 전투
17. 남해 - 큰 별이 바다에 떨어져 조선 바다를 영원히 지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