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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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의 새로운 시각으로 집대성한 인류 문명 5000년 전쟁의 대서사

‘벨 에포크’라는 프랑스어가 있다.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 15년 동안의 ‘좋은 시절(태평성대)’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사학자인 윌 듀런트는 『윌 듀런트의 역사의 교훈』에서 역사에 기록된 3421년 동안 전쟁이 없었던 해는 단 268년으로, 전체의 7.8%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무방하다.

『전쟁의 역사』는 기원전 30세기부터 기원후 21세기까지 동양과 서양의 전쟁사와 군사사를 집대성했다. 이 책은 “전쟁은 인간 공동체의 상호작용에 의한 보편적 활동”이라는 시각 아래 전쟁을 경험하는 인간과 사회, 전쟁과 문화, 전쟁이 사회에 미친 영향 등 다양한 역사 요소를 망라해 서술한다. 이런 점에서 전쟁을 단순히 군대와 군사의 전략ㆍ전술로 기술한 전쟁사 책들과 대비된다.

많은 전쟁은 화약 사용과 신무기 개발 등 군사혁명에 기대어 발전해 왔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가자지구 전쟁에서 보듯이 군사 효율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수시로 변화하는 전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살아 있는 인간의 의지와 의지가 대결하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쟁은 그 자체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그러한 변화에 대한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쟁의 역사』는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시대별 전쟁 양상의 변화를 살피고, 이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전쟁사의 흐름을 이해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