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크라이나전쟁과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2022년 2월에 시작된 이상한 전쟁, ‘우크라이나전쟁’의 원인, 경과 그리고 해법을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한신대학교 이해영 교수는 “푸틴 치매설” “러시아군 키예프 대패설” 등 이 전쟁에 대해서는 한쪽(이른바 서방 1세계)으로 치우친 해석/보도에 관하여 “과연 사실이 그러한가?”라고 질문한다.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 전쟁은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그러면서 브레히트의 연극처럼 이 전쟁을 바라보는 독자의 관점을 낯선 방향으로 뒤집고, 이 전쟁의 드러나지 않은 혹은 의도적으로 가려진 국면으로 독자를 잡아당긴다.
지은이는 전쟁과 평화는 천당과 지옥처럼 그 어떤 방법을 써도 절대로 이을 수 없는 사건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 전쟁의 해석이라고 말한다. 선과 악의 구분이 아니라 상호의 이익과 전략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우리 사회에는 들리지 않던 우크라이나전쟁의 다른 국면을 가리킨다. 전쟁이 정치라는 선으로 평화와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전쟁의 해석을 통해 해법을 찾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바로 그 순간 평화를 상상하고 실행할 교두보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크라이나전쟁을 통해 지정학적 변화를 인식하고 미래로 나아갈 교두보를 찾고자 한다. 나아가 그로부터 이어질 미래 한국의 삶을 상상한다.
저자(글) 이해영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한신대학교 국제관계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양 정치사상과 국제 정치경제 전공자로서 마키아벨리, 그람시, 슈미트, 하버마스 등의 사상을 강의하며, 국제 통상과 한미 관계도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오리엔탈리즘과 지정학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그람시와 하버마스: 시민사회, 생활세계 그리고 정치』(독일어)를 썼다. 지은 책으로 『임정, 거절당한 정부』 『안익태 케이스』 『낯선 식민지, 한미 FTA』 『독일은 통일되지 않았다: 독일통합 10년의 정치경제학』 등이 있으며 『한미 FTA, 하나의 협정 엇갈린 ‘진실’』 『 1980년대 혁명의 시대』 등에 공저자 및 편저자로 참여했다. 그 밖에 주요 논문으로 「카를 슈미트의 정치사상: ‘정치적인 것’의 개념을 중심으로」 「역사문제와 ‘동맹의 논리’: ‘아미티지-나이 보고서’를 중심으로」 등 다수가 있다.
한신대학교 부총장,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21세기한국정치학회 이사, 국제지역학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사)한국안보통상학회 회장, 시민단체인 ‘국가國歌만들기시민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 방문교수, 파리 콜레주 드 프랑스 방문학자로 연구한 바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들어가며
정답 없는 전쟁을 바라보며
보론: 전쟁과 시민사회 1
보론: 전쟁과 시민사회 2
보론: 전쟁과 시민사회 3
2장. 전쟁의 성격과 원인
1 대리전쟁으로서의 우크라이나전쟁
- 나토 동진과 러시아의 ‘실존 위협론’
- 나토 동진과 러시아의 대응
- 우크라이나전쟁은 제2의 아프가니스탄전쟁인가?
2 ‘내전의 계속’으로서 우크라이나전쟁
- 2014년 마이단: 존엄혁명 아니면 ‘뻔뻔한 쿠데타’
-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
3 루소포비아의 정치학
3장. 2022년 전쟁의 전개
1 전쟁은 언제 시작되었나?
2 전쟁의 1단계: 러시아의 패배인가 거대한 기만인가?
3 전쟁 2단계의 전개와 특성
- 전쟁의 전개 양상: 작전과 전투
- 아조프연대와 마리우폴 전투
- 탈산업화 시대의 물량전
4 하이브리드전쟁
- 경제전쟁으로서 대러 제재: EU의 자해인가 러시아의 고립인가?
- 프레스티튜트와 포스트트루스 시대의 언론(정보)전쟁
5 전쟁의 3단계: 돈바스를 넘어 노보로시야?
4장. 우크라이나전쟁과 신세계질서
1 지정학적 대전환과 신냉전: 단극에서 다극으로
- 다극 체제로의 평화적 이행은 가능한가?: 지정학의 귀환과 중러 전략협력 체제
- 미국의 대전략: 글로벌 나토와 동맹 궁핍화
- 다극 체제와 글로벌사우스
2 달러 헤게모니의 위기: 새로운 준비통화의 출현
3 산업 자본주의와 금융 자본주의: 글로벌 경제의 종말?
4 정의로운 신세계질서?
5장. 한국의 ‘지정치경제적’ 대위기?
1 한국의 지정학적 정체성과 오리엔탈리즘
2 한국의 대전략: 다극 체제와 포스트 한반도평화프로세스
6장. 클라우제비츠와 함께 칸트로?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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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글) 이해영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한신대학교 국제관계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양 정치사상과 국제 정치경제 전공자로서 마키아벨리, 그람시, 슈미트, 하버마스 등의 사상을 강의하며, 국제 통상과 한미 관계도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오리엔탈리즘과 지정학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그람시와 하버마스: 시민사회, 생활세계 그리고 정치』(독일어)를 썼다. 지은 책으로 『임정, 거절당한 정부』 『안익태 케이스』 『낯선 식민지, 한미 FTA』 『독일은 통일되지 않았다: 독일통합 10년의 정치경제학』 등이 있으며 『한미 FTA, 하나의 협정 엇갈린 ‘진실’』 『 1980년대 혁명의 시대』 등에 공저자 및 편저자로 참여했다. 그 밖에 주요 논문으로 「카를 슈미트의 정치사상: ‘정치적인 것’의 개념을 중심으로」 「역사문제와 ‘동맹의 논리’: ‘아미티지-나이 보고서’를 중심으로」 등 다수가 있다.
한신대학교 부총장,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21세기한국정치학회 이사, 국제지역학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사)한국안보통상학회 회장, 시민단체인 ‘국가國歌만들기시민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 방문교수, 파리 콜레주 드 프랑스 방문학자로 연구한 바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들어가며
정답 없는 전쟁을 바라보며
보론: 전쟁과 시민사회 1
보론: 전쟁과 시민사회 2
보론: 전쟁과 시민사회 3
2장. 전쟁의 성격과 원인
1 대리전쟁으로서의 우크라이나전쟁
- 나토 동진과 러시아의 ‘실존 위협론’
- 나토 동진과 러시아의 대응
- 우크라이나전쟁은 제2의 아프가니스탄전쟁인가?
2 ‘내전의 계속’으로서 우크라이나전쟁
- 2014년 마이단: 존엄혁명 아니면 ‘뻔뻔한 쿠데타’
-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
3 루소포비아의 정치학
3장. 2022년 전쟁의 전개
1 전쟁은 언제 시작되었나?
2 전쟁의 1단계: 러시아의 패배인가 거대한 기만인가?
3 전쟁 2단계의 전개와 특성
- 전쟁의 전개 양상: 작전과 전투
- 아조프연대와 마리우폴 전투
- 탈산업화 시대의 물량전
4 하이브리드전쟁
- 경제전쟁으로서 대러 제재: EU의 자해인가 러시아의 고립인가?
- 프레스티튜트와 포스트트루스 시대의 언론(정보)전쟁
5 전쟁의 3단계: 돈바스를 넘어 노보로시야?
4장. 우크라이나전쟁과 신세계질서
1 지정학적 대전환과 신냉전: 단극에서 다극으로
- 다극 체제로의 평화적 이행은 가능한가?: 지정학의 귀환과 중러 전략협력 체제
- 미국의 대전략: 글로벌 나토와 동맹 궁핍화
- 다극 체제와 글로벌사우스
2 달러 헤게모니의 위기: 새로운 준비통화의 출현
3 산업 자본주의와 금융 자본주의: 글로벌 경제의 종말?
4 정의로운 신세계질서?
5장. 한국의 ‘지정치경제적’ 대위기?
1 한국의 지정학적 정체성과 오리엔탈리즘
2 한국의 대전략: 다극 체제와 포스트 한반도평화프로세스
6장. 클라우제비츠와 함께 칸트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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