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폰네소스 전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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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 역사서이자 외교정책 텍스트를 읽다!

지식의 찬란한 첫새벽을 연 「원전으로 읽는 순수 고전 세계」 시리즈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고대 그리스 세계의 흐름을 뒤바꾼 기원전 5세기경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진실을 밝히는 고전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의 원전을 단국대학교 인문학부 명예 교수 천병희가 번역한 것이다. 역사방법론과 정치철학의 초석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그리스의 황금기를 극적으로 끝내버린 아테나이와 스파르테 사이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진실을 종교와 도덕의 개입을 인정하지 않고 인간관계의 상호작용 속에서 밝혀나간다. 진리를 탐구하려는 열의, 사건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는 노력, 평이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기술, 그리고 인간 본성을 파고드는 연설이 적절히 엮어져 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변치 않는 지혜와 교훈을 찾아내게 된다.

아테나이군을 지휘한 장군이었던 투퀴디데스가 펠로폰네소스 전쟁 중 암피폴리스 전투에서 패하여 아테나이에서 추방된 사이, 인간 본성이 변하지 않는 한 같은 일이 되풀이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남긴 기록이다. 아테나이와 스파르테의 사료를 엄격한 기준으로 수집ㆍ정리하여 함축적 문체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국가 간의 관계를 패권에 기반하여 보는 정치적 현실주의 관점을 통해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진실을 파헤친다. 그리스의 두 도시국가가 겪은 운명과 참상에 대한 가장 엄격하고 객관적 방식의 증언을 들을 수 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끝난 후에야 20여 년만에 아테나이로 돌아올 수 있었던 투퀴디데스는 추방된 사이에 저술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로 과학적 역사관의 창시자로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