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쟁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수단 내전⋯
‘새로운 전쟁’ 이후 세계 질서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한국이 나아갈 길에 대한 뜨거운 모색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느덧 2주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전쟁이 곧 끝나기는커녕 러시아가 10년 이내에 나토와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973년 욤키푸르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도 수단 내전, 니제르 쿠데타 등 크고 작은 전쟁이 끊이질 않는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벌어졌던 20세기에 이어 세계는 또 다른 전쟁의 시대로 들어섰다. 이 전쟁들은 세계 질서를 어떻게 바꿀까? 그리고 한국은 격변하는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이 책은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심으로 이런 질문들에 답한다. 《당신들의 대한민국》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박노자 작가가 이번에는 소련 출신 지식인이라는 정체성을 살려, 한국인들은 잘 모르지만 이 전쟁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러시아 사회의 작동 원리를 내부자의 눈으로 세밀하게 분석한다. 또한 지정학적 관점에서 일련의 전쟁을 다원 패권 시대로의 이행을 알리는 징후로 해석하며,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입장과 노선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전쟁 이후의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 한국이 나아갈 길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이 책은 믿을 만한 나침반이 돼줄 것이다.
저자(글) 박노자
역사학자 대학/대학원 교수
소련의 레닌그라드(현재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자랐고, 본명은 ‘블라디미르 티코노프’다. 2001년 귀화하여 한국인이 되었다. 레닌그라드대 극동사학과에서 조선사를 전공했고, 모스크바대에서 고대 가야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대에서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칼럼들을 묶은 《당신들의 대한민국》으로 주목받았으며, 《당신이 몰랐던 K》 《미아로 산다는 것》 《주식회사 대한민국》 《비굴의 시대》 《전환의 시대》 등은 이 연장선상의 저작이다. 《조선 사회주의자 열전》 《거꾸로 보는 고대사》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우승열패의 신화》 등을 통해 역사 연구자로서의 작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전쟁의 시대를 헤쳐나가는 방법
1부 “혁명의 국가” 소련은 어떻게 침략 전쟁의 주역이 됐나
소련의 폐허에서 러시아의 미래를 예측하다: 다시 보는 소련 망국 30년
21세기의 러시아 혁명은 가능한가
푸틴주의: 국가, 군대, 정교회의 삼위일체
‘러시아 혐오’의 실체는 무엇인가
러시아의 반전운동은 왜 미약한가
각자도생 사회에서 반전운동은 가능한가
러시아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1930년대가 주는 교훈
“현실 사회주의” 실험은 무엇을 남겼는가: 소련 출범 100주년
러시아는 왜 성공한 개발 국가가 되지 못하는가
푸틴 독재를 옹호하는 지식인은 누구인가
중ㆍ러의 헤게모니 전략은 성공할까
왜 소련은 몰락하고 중국은 살아남았나
2부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가
전쟁은 러시아의 ‘발전 전략’인가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러낸 것들
러시아는 왜 전시 동원 모델을 선택했나
푸틴의 도박은 성공할까
문화는 어떻게 침공을 가능케 했는가: ‘제국’과 ‘전쟁’으로 구성된 문학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 패권 지형을 어떻게 재편할까
‘힘의 공백’ 이후, 세계는 어디로 가는가
국가의 귀환은 세계 질서를 어떻게 바꿀까: 우크라이나 침략 1주년을 돌아보다
하층계급은 왜 전쟁에 동조하는가
‘친척 민족’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왜 싸우는가
러시아, 침략의 논리
러시아는 왜 이렇게 호전적인가
3부 한국과 러시아,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한ㆍ러는 왜 ‘진짜 남자’에 열광하는가
두 개의 군사주의: 러시아와 한국
‘주변부 콤플렉스’로 하나 되다
한ㆍ러, ‘피해자 민족주의’를 공유하다
‘헤게모니적 민족주의’라는 공통분모
역사 교육은 어떻게 ‘제국’을 정당화하는가
한국적 정치 다원주의와 러시아적 정치 일원주의
중ㆍ러에 비판적인 좌파가 필요하다
푸틴의 협박은 한ㆍ러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은 러시아를 어떻게 인식해왔는가: 환상과 환멸의 역사
신권위주의는 어떻게 외로운 청년들을 사로잡았나
푸틴과 박정희, 무엇이 다른가
4부 포스트 워, 세계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크라이나는 세계 재분할의 첫 단추가 될 것인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 대외 정책의 상관관계
전쟁은 어떻게 현대 세계를 만들었나: 자본주의ㆍ의회주의ㆍ복지사회와 전쟁의 관계
주변부는 어떻게 중심부가 되는가: 유럽과 동아시아의 비교로 본 통일과 분열의 지정학
풍요의 경제는 어떻게 위기를 맞는가
다원 패권 체제가 몰려온다: 21세기 첫 20여 년의 총결산
신냉전 시대, 냉정한 양비론을 넘어서라
“전쟁하는 국가”에서 반전운동은 어떻게 가능한가
미국 패권 이후, 혼돈과 기회의 시대에 대비하라
중ㆍ러, “한계 없는 협력”은 가능할까
전쟁은 어떻게 러시아를 만들었나: 전쟁으로 읽는 200년 러시아사
세계는 러시아와 함께 퇴보 중인가
세기말로 돌아간 세계, 한국의 과제는 무엇인가
케인스주의와 스탈린주의를 넘어선 평등화 프로젝트를 시작하라
파편화되는 세계, 윤석열 정부의 실패는 시작됐다
“전체주의적 집단”들의 전성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라
균세로의 귀환은 기회인가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서구 패권을 종식시켰나
‘한반도 평화’를 중심에 둔 한·러 관계를 위한 제안
저자(글) 박노자
역사학자 대학/대학원 교수
소련의 레닌그라드(현재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자랐고, 본명은 ‘블라디미르 티코노프’다. 2001년 귀화하여 한국인이 되었다. 레닌그라드대 극동사학과에서 조선사를 전공했고, 모스크바대에서 고대 가야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대에서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칼럼들을 묶은 《당신들의 대한민국》으로 주목받았으며, 《당신이 몰랐던 K》 《미아로 산다는 것》 《주식회사 대한민국》 《비굴의 시대》 《전환의 시대》 등은 이 연장선상의 저작이다. 《조선 사회주의자 열전》 《거꾸로 보는 고대사》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우승열패의 신화》 등을 통해 역사 연구자로서의 작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전쟁의 시대를 헤쳐나가는 방법
1부 “혁명의 국가” 소련은 어떻게 침략 전쟁의 주역이 됐나
소련의 폐허에서 러시아의 미래를 예측하다: 다시 보는 소련 망국 30년
21세기의 러시아 혁명은 가능한가
푸틴주의: 국가, 군대, 정교회의 삼위일체
‘러시아 혐오’의 실체는 무엇인가
러시아의 반전운동은 왜 미약한가
각자도생 사회에서 반전운동은 가능한가
러시아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1930년대가 주는 교훈
“현실 사회주의” 실험은 무엇을 남겼는가: 소련 출범 100주년
러시아는 왜 성공한 개발 국가가 되지 못하는가
푸틴 독재를 옹호하는 지식인은 누구인가
중ㆍ러의 헤게모니 전략은 성공할까
왜 소련은 몰락하고 중국은 살아남았나
2부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가
전쟁은 러시아의 ‘발전 전략’인가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러낸 것들
러시아는 왜 전시 동원 모델을 선택했나
푸틴의 도박은 성공할까
문화는 어떻게 침공을 가능케 했는가: ‘제국’과 ‘전쟁’으로 구성된 문학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 패권 지형을 어떻게 재편할까
‘힘의 공백’ 이후, 세계는 어디로 가는가
국가의 귀환은 세계 질서를 어떻게 바꿀까: 우크라이나 침략 1주년을 돌아보다
하층계급은 왜 전쟁에 동조하는가
‘친척 민족’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왜 싸우는가
러시아, 침략의 논리
러시아는 왜 이렇게 호전적인가
3부 한국과 러시아,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한ㆍ러는 왜 ‘진짜 남자’에 열광하는가
두 개의 군사주의: 러시아와 한국
‘주변부 콤플렉스’로 하나 되다
한ㆍ러, ‘피해자 민족주의’를 공유하다
‘헤게모니적 민족주의’라는 공통분모
역사 교육은 어떻게 ‘제국’을 정당화하는가
한국적 정치 다원주의와 러시아적 정치 일원주의
중ㆍ러에 비판적인 좌파가 필요하다
푸틴의 협박은 한ㆍ러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은 러시아를 어떻게 인식해왔는가: 환상과 환멸의 역사
신권위주의는 어떻게 외로운 청년들을 사로잡았나
푸틴과 박정희, 무엇이 다른가
4부 포스트 워, 세계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크라이나는 세계 재분할의 첫 단추가 될 것인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 대외 정책의 상관관계
전쟁은 어떻게 현대 세계를 만들었나: 자본주의ㆍ의회주의ㆍ복지사회와 전쟁의 관계
주변부는 어떻게 중심부가 되는가: 유럽과 동아시아의 비교로 본 통일과 분열의 지정학
풍요의 경제는 어떻게 위기를 맞는가
다원 패권 체제가 몰려온다: 21세기 첫 20여 년의 총결산
신냉전 시대, 냉정한 양비론을 넘어서라
“전쟁하는 국가”에서 반전운동은 어떻게 가능한가
미국 패권 이후, 혼돈과 기회의 시대에 대비하라
중ㆍ러, “한계 없는 협력”은 가능할까
전쟁은 어떻게 러시아를 만들었나: 전쟁으로 읽는 200년 러시아사
세계는 러시아와 함께 퇴보 중인가
세기말로 돌아간 세계, 한국의 과제는 무엇인가
케인스주의와 스탈린주의를 넘어선 평등화 프로젝트를 시작하라
파편화되는 세계, 윤석열 정부의 실패는 시작됐다
“전체주의적 집단”들의 전성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라
균세로의 귀환은 기회인가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서구 패권을 종식시켰나
‘한반도 평화’를 중심에 둔 한·러 관계를 위한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