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도에게 교양필수 과목인 ‘전쟁사’ 수업 첫 시간에 전쟁의 개념과 형태에 대한 설명을 할 때, 특히 총력전이라는 관념이 유럽의 현대전 시작이라는 제1차 세계대전 때 사상적 기틀을 이루고 발전하였음을 이해시키는 것은 상당히 난해했다. 창을 쥐고 있는 사람이 성벽 안에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나라 국(國)’자를 공유하는 동아시아의 민중에게 전쟁은 늘 그리고 당연히 총력전이었다. 유럽과 달리 우리 선조는 대체로 명확한 국경, 상이한 민족, 다른 언어로 존립의 영역을 구분했고 그 유재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살아온 모습이 다르기에 직관적으로 인류의 역사적 상처에 새살처럼 돋아난 유럽의 총력전 사상은 시간에 쫓긴 찰나의 설명으로는 체득하기 어렵다. 서양사 전공자도 번역 전문가도 아님에 온통 투박하고 미숙하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러 무관후보생이 학업의 난경을 헤쳐 나가는 데에 작은 도움을 주고자 이 번역서를 편다. 인문학, 역사학, 군사사학을 들여다보는 제현께 도움이 되기를 소원한다.
저자(글) 루덴도르프 저 / 나상철 역
저자 : 에리히 루덴도르프(독일제국군 장군. 제1차 세계대전 시 주요 참모 및 지휘관)
역자 : 나상철(육군 장교. 군사사 전공. 육군 전문자격 전쟁사)
목차
제1장 총력전의 본질
제2장 국민의 정신적 단결
제3장 경제와 총력전
제4장 무력의 강도
제5장 군사 행동
제6장 총력전 수행
제7장 최고사령관
저자(글) 루덴도르프 저 / 나상철 역
저자 : 에리히 루덴도르프(독일제국군 장군. 제1차 세계대전 시 주요 참모 및 지휘관)
역자 : 나상철(육군 장교. 군사사 전공. 육군 전문자격 전쟁사)
목차
제1장 총력전의 본질
제2장 국민의 정신적 단결
제3장 경제와 총력전
제4장 무력의 강도
제5장 군사 행동
제6장 총력전 수행
제7장 최고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