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군사력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순위권이다. 한국은 높은 수준의 방위산업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포병전력과 기계화군단, 초음속 전투기, 이지스 구축함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과학화 전투훈련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하지만 불과 100여 년 전만 해도 한국군은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다. 1882년 임오군란 당시 조선군은 옷도 무기도 없었고, 1948년 건군 초창기만 해도 한국군은 입을 전투복이 없어 일본군이 남기고 간 전투복 혹은 미군이 쓰던 전투복을 입었다. 당시 한국은 소총 한 자루도 만들지 못한 군대였다. 이러한 엄청난 변화는 어디에서 왔을까.
군대는 시대별 정치, 제도, 인물과 리더십, 문화, 사상 등에 영향받으며 형성된다. 특히 외세의 침입이 많았고 권력 다툼으로 내홍이 컸던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속에서 군대의 뿌리를 추적하는 일은 복잡한 국제관계를 분석하며 민족사관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는 작업이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는 각종 왜곡과 오해로 점철되어 있으며, 그 탓에 늘 논쟁의 대상이 된다. 사실을 기반으로 해야 하는 역사가 정치 논리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역사를 정확하게 바라보기보다 민족이라는 관념에 치우쳐 사실을 호도하거나 일부 사실을 사실로 얼버무리는 일이 만연한 현실이다. ‘한국군의 뿌리는 독립군이다’라는 슬로건이 난무하지만 정작 한국군의 뿌리에 관한 단행본은 거의 없으며 관련 논문조차 희박한 현실이 이를 적라하게 보여준다.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선 한 걸음 뒤에 서서 있는 그대로의 역사와 마주해야 한다. 이 책은 한국군의 뿌리를 추적하며 역사를 단편적으로만 이해하는 현실을 일깨우며, 더 나아가 우리의 역사관과 세계관을 확장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한국군은 북한군, 중국군, 러시아군, 일본 자위대뿐만 아니라 테러, 사이버전, 인지전, 우주전 등 더욱 다양해지는 안보위협에 대응해야 합니다. 역사적 사실과 차이가 있는 정체성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며 개인과 집단의 시야를 흐리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앞선 비극이 다시 나타나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자병법』의 ‘지피지기 백전불태’와 『징비록』을 쓴 류성룡의 외침이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하며, 한국군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 여는 말 中
저자(글) 김세진
어린 시절부터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전국 곳곳에서 자연과 함께 성장했고 2011년 육군사관학교 67기로 졸업했다. 최전방 야전부대 등에서 5년간 복무한 뒤, 더 크게 애국하고자 2016년 육군 대위로 정든 군문을 떠났다. 건명원을 졸업한 뒤 뱅크샐러드에서 고객감동팀과 조직문화팀을, 클라썸에서 고객성공팀을 만들고 이끌었으며, 이노베이터를 위한 미래학교 ‘Tide Envision University’ 설립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 현재 비르투스 대표로 인재양성에 힘 쏟으며 유튜브 ‘코리아세진’ 채널을 운영하고하고 있다. 경제사회연구원 미래분과 위원,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홍보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저서로는 육사 생도 생활 4년의 수련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나를 외치다!』(북랩, 2016), 이토 히로부미와 아베 신조의 스승으로서 한반도 정벌이론을 집대성하고 메이지 유신의 아버지, 교육의 신으로 여겨지는 요시다 쇼인을 다룬 『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호밀밭, 2018), 전국의 육해공군/간호 사관학교 지망생들을 위한 면접 대비서『사관학교 면접 완전뽀개기』(비르투스, 2021) 등이 있다.
목차
여는 말
제1장 저물다 - 조선군
제2장 움트다 - 대한제국군
제3장 갈라지다 - 의병, 독립군, 광복군, 일본군, 만주군, 중국군
제4장 싹트다 - 남조선 경비대와 한국군
한국군의 뿌리는 무엇인가?
부록
닫는 말
참고문헌
저자(글) 김세진
어린 시절부터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전국 곳곳에서 자연과 함께 성장했고 2011년 육군사관학교 67기로 졸업했다. 최전방 야전부대 등에서 5년간 복무한 뒤, 더 크게 애국하고자 2016년 육군 대위로 정든 군문을 떠났다. 건명원을 졸업한 뒤 뱅크샐러드에서 고객감동팀과 조직문화팀을, 클라썸에서 고객성공팀을 만들고 이끌었으며, 이노베이터를 위한 미래학교 ‘Tide Envision University’ 설립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 현재 비르투스 대표로 인재양성에 힘 쏟으며 유튜브 ‘코리아세진’ 채널을 운영하고하고 있다. 경제사회연구원 미래분과 위원,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홍보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저서로는 육사 생도 생활 4년의 수련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나를 외치다!』(북랩, 2016), 이토 히로부미와 아베 신조의 스승으로서 한반도 정벌이론을 집대성하고 메이지 유신의 아버지, 교육의 신으로 여겨지는 요시다 쇼인을 다룬 『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호밀밭, 2018), 전국의 육해공군/간호 사관학교 지망생들을 위한 면접 대비서『사관학교 면접 완전뽀개기』(비르투스, 2021) 등이 있다.
목차
여는 말
제1장 저물다 - 조선군
제2장 움트다 - 대한제국군
제3장 갈라지다 - 의병, 독립군, 광복군, 일본군, 만주군, 중국군
제4장 싹트다 - 남조선 경비대와 한국군
한국군의 뿌리는 무엇인가?
부록
닫는 말
참고문헌